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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열려라 참깨
운영한 지 10년쯤이나 되어서 겨우 구독자 천 명 돌파 이후로 정말 느리디 느리게 행진하던 우리 채널이 요 몇 주 무슨 일인지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늘 그런 의심을 했었다. 아마도 우리 채널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나 보다... 혹은 무엇인가가 단단히 막고 있다... 이 요상한 집에 산 지 10년이 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든 10년이라는 세월은 의미가 반드시 있다. 드디어 이 집 귀신들이 우리보다 힘이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난 대체 이 나이 먹도록 뭘 이루었나 항상 자책했는데 가장 잘 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난... 쉽게 포기 하지 않는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그 언젠가 이 일기를 꺼내보기 위해 오늘 이 기억을 남긴다.
곰곰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미국 살 때, 정말 힘들었다. 돈으로... 말만 미국 회사이지 직원 대부분이 한국인인 패션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으로 2500불을 받았는데, 렌트비가 1200불이니까 남는 돈 1300불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지. 자동차 보험료, 건강 보험료, 핸드폰비... 그런 기본 비용 제일 저렴한 플랜으로 하고도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하루에 세끼를 먹는 것도 사치. 석 달에 한 번 백 프로 넘는 인센티브가 꽂히고, 야근 수당 나오고, 또래에 비해 월급 괜찮은 삼성을 때려치고 내 사업한다고 까불다가 망한 결과는 꽤 혹독했다. 부잣집 딸은 아니었어도 내 허영심에 맞을만큼은 벌고 살았어서 굳이 가격표를 보고 장을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시절엔 어느 상점을 가건 들었다가 놨다가 망설이고 또 생각하고... 진짜 이게 필요한가를 그렇게 고민하는 참쇼핑을 했어야만 했다. 타겟, 월마트, 알디, 월그린... 어디를 가건 싼 화장품은 널렸지만 쓰던 가락이 있었던 지라


당신이 보는 것이 당신의 마음이다
이 사진에서 당신의 눈에 무엇이 먼저 들어오는지 묻고 싶다. 창문앞 턱의 곰팡이가 눈에 들어오는지 그저 경이로운 하늘과 자연의 감사함이 들어오는지... 그것은... 당신의 마음이다...
To be zen
zen.... 진심으로 바라는 바다. 평화를 빕니다. 세상에서 제일 절박하고 또 다정한 인사, 그것은 '평화를 빕니다' 나의 평화는 주로 주말에 구해졌으나, 아이가 생기곤 거꾸로가 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들이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다....
She said
할머니랑 살 때, 그렇게 식는다고 빨리 들어와서 밥 먹으라 해도 그놈의 고무줄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을 놀 것 다 놀고 그러고 들어가서는 생선이 다 식었다고 "할매랑 할배 느그도 이렇게 식은 거 먹었나?" 라는 한 대 맞을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What a day
오늘 나의 기분. 딱 이러함. 아침부터 비 있는대로 쏟아지는데 역마살 낀 남자는 자꾸만 파리를 나가자고 함. 원래 안 동하면 안 나가는게 맞는데 나는 약속해놓고 어기는걸 당하는 것도 하는 것도 싫어하므로 꾹 참고 나가기로... 자, 토요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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