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가 발굴하고 띄우고 평생 친구였던 디자이너가 일본 여인이거든. 돌아가신 분을 한 순간 인종차별주의로 매도하는 바람에 그날 시누는 처음으로 남편한테 뺨을 맞았어. 그때도 정말 혼란스러웠는데... 그떄 시누 남편(이름 대면 다 아는 유명한 스페인 음악가야)이 멀뚱하게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어. 시누가 발악을 하면서 넌 내가 맞았는데 그냥 보고만 있
그러니 이 글을 쓰는 것도 내 치료법의 하나라고 봐주면 좋겠어. 약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너무 그 속에 묻혀 있고 싶지 않아. 난 원래도 글로 푸는 사람이거든.우울한 사람과 사는 것은 정말 생각보다 힘들어. 특히 그 사람이 우울하지 않았을 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데 변한 그를 매일 대하는 것이... 남편은 우울증 약을 먹고 감정적 좀비가 되어 가
망설이다가... 일단 본인이 말해도 된다 했고, 그냥 나누고 싶달까. 두서가 없을수도 있어. 그래도 시작해볼래. 난 남편을 사랑하나? 그런거 같아. 사랑은 모습을 자꾸 바꾸는거니까. 처음의 설레임은 없어. 당연한거겠지. 우리는 그렇게 예전처럼 깔깔대지도 않아. 그것도 당연하지. 알만큼 아니까. 싸우지도 않아. 어떤게 긁는 건지 아니까. 아주 오랜 세월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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