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열려라 참깨
운영한 지 10년쯤이나 되어서 겨우 구독자 천 명 돌파
이후로 정말 느리디 느리게 행진하던 우리 채널이 요 몇 주 무슨 일인지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늘 그런 의심을 했었다.
아마도 우리 채널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나 보다...
혹은 무엇인가가 단단히 막고 있다...
이 요상한 집에 산 지 10년이 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든 10년이라는 세월은 의미가 반드시 있다.
드디어 이 집 귀신들이 우리보다 힘이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난 대체 이 나이 먹도록 뭘 이루었나 항상 자책했는데 가장 잘 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난...
쉽게 포기 하지 않는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그 언젠가 이 일기를 꺼내보기 위해 오늘 이 기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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